'제주는 한.아세안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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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 내도 등 특별정상회의 분위기 고조...제주 이목 집중
▲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30일 캄보디아 훈센총리가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정이근 기자>

세계자연유산을 품은 국제회의도시 제주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면서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계자들을 한껏 매료시키고 있다.

30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는 제주를 찾은 아세안 대표단을 비롯해 국내.외 기자단, 행사 관계자 등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 ICC JEJU 로비에 정부의 녹색성장 전시관이 개장하고 특별정상회의 기념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리허설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축제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화창한 날씨로 ICC JEJU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주변에서 한라산과 함께 햇살 비치는 눈부신 바다 풍경이 연출되면서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아세안 정상 제주로, 제주로

1일 공식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둔 30일부터 10개 아세안 각국의 정상들이 속속 입국, 제주를 찾으면서 아세안 이목을 제주로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58)가 가장 먼저 제주를 찾은데 이어 태국의 아피시트 웨차치와 총리(45)가 이날 저녁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과 함께 제주에 도착한다.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바갈 아로요 대통령(62)은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해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오스의 부아손 부파반 총리(45),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60), 말레이시아의 나집 툰 라작 총리(56), 브루나이의 하지 하싸날 볼키아 국왕(63),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57) 등은 31일 제주를 찾는다.

▲ICC JEJU 분위기 고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인 ICC JEJU에는 다자간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종 준비 점검이 진행되는가 하면 정부의 녹색성장 전시관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홍보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진면목을 알리는 사진 전시전 등이 마련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 특별정상회의 행사 진행 상황을 알리기 위한 국내.외 기자단 등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제주에 대한 특별 취재에 나서면서 제주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ICC JEJU를 찾아 최종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한승수 총리가 30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정이근 기자>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

30일 오후 3시 ICC JEJU에서 리허설을 가진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서로 다른 언어와 역사, 문화를 가진 한.아세안 11개국의 오케스트라 연주자 80명은 각양각색의 독특한 자국 전통 의상 차림으로 52종의 전통 악기를 제각각 연주하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연출했다.

우리나라의 민요 ‘쾌지나 칭칭’으로 막오른 이날 오케스트라 공연은 모두가 하나되는 대합창곡인 ‘사랑합니다! ASAAN’과 ‘평화의 아리랑’으로 휘날레로 대단원을 장식했다.

오케스트라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로, 때로는 흥겨운 리듬과 웅장한 스케일로, 화려하고 절제되면서도 조화를 이뤄내는 독특한 음색을 가감없이 ‘소리’와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오케스트라는 31일 오후 8시 ICC JEJU에서 공식적인 창단 공연을 갖고 제주를 ‘화합과 번영의 아시아 무대’로 수놓을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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