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중문초등학교 동쪽인 중문동 1909번지 일대에 46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사업비 304억여 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아파트는 중문시가지와 연결되는 옛 일주도로에 인접, 입주자들의 차량으로 인한 주변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도 중문시가지가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차량이 늘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것.
또한 이 아파트의 주차 수용규모가 가구당 0.7대인 법정대수 322대보다 겨우 7대 많은 데 그쳐 차량을 보유한 입주자들이 많을 경우 자칫 주변 도로가 주.정차 차량들로 북적거릴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관계당국이 이곳의 교통여건을 고려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또 중문 주공아파트 북쪽 도시계획도로 노선으로 1100도로와 연결되는 1㎞ 구간의 동서 도로를 조기 개설하는 등 도로 확장.포장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문시가지 도로변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대형 주차공간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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