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학습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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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쓰레기매립장이 환경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환경자원관리사업소가 운영하는 쓰레기매립장이 환경생태학습장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으면서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상반기까지 각급 학교 등 18개 단체 1248명이 이곳을 견학했다. 또 지난해에는 다른 시.도 산업시찰단과 사회단체 등 모두 57개 단체 3285명이 다녀가는 등 1997년 매립장 조성 이후 매년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처럼 쓰레기매립장에 방문객이 증가하는 것은 이곳에 공원화사업이 추진된 후 환경체험학습장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쓰레기매립장에는 향토수종 7000여 본과 계절화 1만5000여 본이 식재된 것을 비롯해 조류장, 타조사육장, 나비장 등도 갖춰져 이곳에서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비료를 만드는 과정과 기러기, 병아리의 부화과정을 볼 수 있는 부화시스템을 추가 조성해 자연의 신비와 함께 쓰레기 처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시 당국은 앞으로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 농작물 재배와 병아리 부화작업 등에 직접 참여하는 환경체험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제2산록도로변(색달동 산 8의 2번지)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은 9만2039㎡ 규모로, 매립장과 침출수처리동, 재활용센터, 생태환경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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