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꿈나무 선수들에게 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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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 동안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2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4게 메달에 머물렀던 지난해의 부진을 말끔히 씻으며 당초 목표한 26게의 메달을 훨씬 넘어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제주도 꿈나무 선수들이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며 피나는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그래서 더욱 값지고 장한 일이다.

금메달의 경우 지난 2003년 7개 이후 최다를 기록했는가 하면 이들의 수상종목도 역도, 수영, 다이빙,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5개 종목으로 다양해졌다.

전체 입상 종목도 지난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났고, 입상학교도 지난해 12개교(초등부 4, 중학부 8개교)에서 19개교(초등부 7, 중학부 12개교)로 늘었다.

이는 제주 학교체육의 활성화와 함께 우수선수 육성에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특히 제주체육 소년체전 38년 도전사상 처음으로 여자 초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림초등교 여자 배구 선수단, 단일팀으로 출전해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여중부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여중 배드민턴 선수단 등의 투혼은 금메달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여기에는 제주체육 지도자들과 각급 학교 및 학부모 등의 물심양면에 걸친 노력과 지원도 함께 담겨있다.

모두가 공로자인 것이다.

이들의 값진 성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제 우리 도민들 차례다.

모든 것이 다른 지방보다 열악한 가운데 꿈나무들이 거둔 성과야말로 어른들에게 위기에 처한 제주의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라는 강한 주문이요 든든한 후원이기에 그렇다.

제주인이 자랑해온 ‘우리도 할 수 있다(We can do)’는 자신감이 바로 그 것이다.

이렇듯 제주의 꿈나무들은 제주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란 소년체전 슬로건에 맞게 꿈나무들이 보여준 기개가 지역사회 모든 분야에 확산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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