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폭포·악근천 일원서 통발로 참게 포획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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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참게를 포획하기 위해 천제연폭포 일원과 악근천 등지에 통발 어구를 설치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민물참게 포획행위는 도내 하천 곳곳에서도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의 경우 최근 1단 폭포나 2단 폭포에서 통발 어구가 설치된 현장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특히 중문마을청년회와 강정마을청년회도 최근 통발 수십 개를 수거하기도 했다.
이는 참게를 포획하면 마리당 1만원선에 판매, 도외로 반출되는 등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통발어구에는 참게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어류 등이 함께 포획될 수도 있는 등 수자원을 고갈시킬 우려를 높이고 있다.
더구나 지역 주민들과 행정당국의 계곡.하천 살리기 운동, 환경 정비 등으로 수질이 깨끗해지면서 어류자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통발어구 설치나 수거 시간대가 늦은 밤에서 새벽 사이여서 관계 당국이 벌이는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새벽시간대 운동을 하러 가다 보면 참게 등을 포획하려는 이들을 볼 수 있다”며 관계당국의 적절한 대처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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