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5)제주대 해양과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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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제주대학교 해양과환경연구소(소장 서두옥 해양산업공학부 교수)는 1960년대 후반 이후 제주 해양산업 분야와 변화의 흐름을 같이 해 왔다.

이 연구소의 뿌리는 1968년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에 설립된 제주대 수산학부 남방수산생물연구소다.

그 후 1988년 재일교포 출신 강구범씨가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소재에 10억여 원 상당의 연구소 부지와 건물을 기증하면서 연구소를 이전, 해양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고, 제주도 환경문제 연구를 위해 1991년 설립된 환경연구소와 통합되면서 해양과환경연구소로 새롭게 변모했다.

즉 제주의 해양뿐만 아니라 육상의 환경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로 거듭난 것이다.

이 연구소는 그동안 제주도 연안생물의 생리 상태와 제주도 주변 해역의 환경 연구에 치중, 어촌계의 생물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과학적 어업의 길을 열어줬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항만 건설, 오염에 따른 어민 피해와 해안 매립으로 인한 어민 피해 조사 등 제주도 개발과 관련된 각종 조사용역을 맡아 지역개발 연구사업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전임교원연구원 등 61명으로 구성
항만 건설 따른 어민 피해 등 조사
자원 보전 위해 종묘배양기술 개발


최근 이 연구소의 역점 사업은 단연 제주 연안에 대한 연구이다.
대마난류와 황해난류가 교차하는 제주 연안은 우리나라 주변 해류 연구에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 두 해류만 연구하면 제주 바다에서의 현상은 모두 해결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소는 수산자원 관리.이용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요 어족의 산란장과 월동장, 생육장, 색이장(먹이 장소)을 중심으로 생활사와 환경을 연구해 어족의 회유 경로와 어장 형성 과정을 밝힐 예정으로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양식 가능 어종을 찾아 육종학을 도입, 첨단 양식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갈수록 고갈되는 수산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종묘배양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소가 지금까지 해온 주요 연구실적을 보면 ‘제주도 동.서부 연안 해역의 생물생태학적 기초연구’, ‘감성돔의 성분화’, ‘발생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넙치 신품종 개발’, ‘자성선숙어의 성분화’, ‘조장에 따른 성게류의 번식 및 성장 집단 유전에 관한 연구’, ‘감귤발효물의 양어사료 첨가에 의한 넙치 성장효과’ 등 각종 어패류 양식기술 향상에 관한 구체적 연구자료를 내놓았다.

또한 ‘제주 탑동지구 공유수면매립공사 환경영향조사’, ‘한림항.성산포항 어업권 피해보상 조사’, ‘북제주군 해상군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연환경 조사’, ‘산지천 유역 환경영향 조사’, ‘제주외항 개발에 따른 어업 피해 조사’ 등 연구를 수행해 왔다.
즉 해양 이용과 개발, 환경 관리와 보전 등을 통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소는 제주 지역의 해양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홈닥터 기능을 수행하고 자생력을 갖춘 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발전방향은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시스템 개발.보급’, ‘산학 연계를 통한 산업체의 애로기술 해결’, ‘다양한 신기술 개발.보급과 지역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 연구소는 소장과 직원 7명, 전임교원 1명, 연구원 61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해양연구부에 6개 연구실과 환경연구부에 6개 연구실 등 2개 부에 12개 연구실과 수산양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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