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옥 연구소장 “해양분야 연구로 지역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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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환경연구소를 자랑한다면.

▲어민들을 위한 어업 개발과 해양 기초조사, 환경 조사 연구 등 제주도의 해양과 육상 환경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다. 해양 분야 특성화 연구소로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상 해양 연구의 전진기지라는 사명감 아래 21세기 해양선진국 진입과 완전한 자생력을 갖춘 세계적 해양과 환경의 종합연구소로 발전하기 위해 장기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현재 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사업은 무엇인가.

▲최근 제주 넙치 양식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건비와 경상비 등 지출이 많은 데다 남해안 일대에 넙치 양식장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넙치를 대체할 수 있는 양식 어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에서는 ‘능성어’ 양식과 해삼.전복 복합양식 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없나.

▲어민 소득 증대와 연안어장 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 수년간 실시해 온 조피볼락, 돌돔, 전복 등에 대한 방류 사업을 확대하고 제주도민의 교육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와 연구실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한 지역업체와 유관기관에 기술적 자문을 무료로 제공하고 제주도 산.학.연 수산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수산업 문제 해결과 함께 2차산업의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복지어촌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나 국가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뭔가.

▲최근 이어도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됐는데 연구소에서 중간관리기지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 제주 연안 수심 50m 이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물리, 화학, 생물, 지질 조사 등 종합적인 해양조사활동이 필요하다.

또 제주의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명공학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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