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 위반 음식점이 무더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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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당수 음식점과 집단급식시설이 당국의 지속적인 위생 지도 점검에도 불구하고 식품위생을 위반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제주시는 청결 이미지 제고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음식점 1541곳과 휴게음식점 50곳 등 1591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수질관리 위반, 검사받지 않은 재료 사용, 식중독균 검출 등 모두 98건에 이르는 식품위생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서귀포시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관내 음식점 및 집단급식시설 3132곳의 위생상태를 특별 점검했다.

그 결과 원산지표시 위반, 식품보관 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필자 고용 등 모두 3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산북과 산남지역 가릴 것 없이 식품위생을 위반한 음식점들이 수두룩했다는 얘기다.

특히 이들 위반업소 가운데는 다른 업소들에 모범을 보여야할 유명 음식점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놀랍기 그지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했듯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가시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저질. 유해성 식품이나 구조적인 조리 불량 등에 의한 식중독 및 전염병 발생의 사각지대를 원천 제거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를 철저히 지켜나가야 할 업소들 상당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고 있으니 도민과 관광객을 기만하고 있음이다.

깨끗한 음식과 청결 환경 제공에 노력하는 성실한 대다수 음식점들한테도 타격이다.

당국은 위반업소들에 대해 영업장 폐쇄 및 영업정지, 시설개수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취했다고 한다.

앞으로 엄정한 잣대로 위생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엄벌하기 바란다.

음식점은 누구나 안심하고 찾는 곳이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물며 국제적 휴양관광지에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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