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연초 가로등 수요조사 결과 설치 대상은 모두 536군데이며 소요재원은 5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해 가로등 관련 사업비는 2억5500만원에 불과,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올해 사업물량은 가로등 신설 150등, 낡은 가로등 교체 50등, 한전주 가로등 설치 130등이다.
이 때문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못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야간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학업 또는 개인적 일로 야간에 귀가하는 학생과 부녀자 등은 어두운 밤거리에 불안해하고 있다.
더구나 밝지 못한 거리는 관광도시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로등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보수 또는 교체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가 등지에서는 가로등으로 오히려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적재적소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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