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보목동에 동부하수처리장을 시설, 동부지역 8.03㎢의 생활하수에 대해 하루 평균 1만여 t 방류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하수처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종종 아침시간대 하수로 인한 악취에 시달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하수가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특히 완벽한 하수 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산 교육장으로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가 다소 퇴색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하수는 법적 기준치 이하로 최적 처리돼 방류되고 있으며 다만 하수가 유입되는 일부 맨홀에서 냄새가 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 당국은 또 기압이 낮을 때 아침시간대에 악취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하수 냄새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전문가 진단 등을 받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동부하수처리장은 잔디구장과 놀이시설 등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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