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자원봉사를 했던 노신사가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이 훼손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서귀포시에 성금을 기탁하려 했으나 반려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 월드컵대회 때 일본어 통역(관광숙박 분야) 활동을 한 김태선씨(83.서귀포시 서호동)는 지난 27일 오전 시장실을 방문, 월드컵경기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피해에 따른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복구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서귀포시는 김씨의 성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시공사에서 피해복구를 하기로 결정됐다”며 기탁금을 정중히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