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보건소(소장 김은형)가 관내 인공수유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데 따라 모유수유 권장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2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 6~18개월의 수유부 100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 20%, 인공수유 39%, 혼합수유 41%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의 모유 수유율이 전국 평균 10.2%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지만 인공수유율도 전국 24.8%보다 높은 것.
이는 전국 평균 혼합수유율이 65%에 이르기 때문이다.
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제11회 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엄마 젖 먹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시보건소는 오는 6일 가두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임산부 건강교실의 주제를 모유 수유로 정했다.
이와 관련, 시보건소 관계자는 2일 “엄마 젖은 대자연이 사랑스런 아기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로 엄마 몸을 통해 만들어내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라며 “모유는 아기에게 정신적 안정과 영양욕구 충족을, 엄마에게 유방암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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