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사업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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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저조한 토지분양실적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서귀포시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토지 분양상황은 1978년 출발한 1단계지구의 경우 분양대상 29개소 68만8000㎡가 사실상 다 팔린 상태이다.
그런데 1996년 시작된 2단계지구는 16개소 73만㎡ 중 토지 분양과 장기 임대 등을 통해 활용되는 곳이 20% 수준인 5개소 14만500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현재 관광호텔 5개소, 상가시설 3개소 등 11개소 58만5000㎡는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다.
이처럼 분양 실적이 저조한 것은 2단계 개발사업 초기 국내 경제난으로 인한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여파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자본 투자를 하는 데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문관광단지를 연계하는 도로 개설사업이 부진, 사업자들의 투자의욕을 상실시킨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중문단지 연계도로 중 동서연결도로는 대포포구~제주관광종합센터 구간만이 진행되고 있을 뿐 천제연 구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12일 “개발지구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마무리되고 있으나 연계도로가 미흡해 민자유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내경기의 호조와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인 중문단지 기능 확충 등 여건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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