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공영제' 실현되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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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공영버스제 용역을 추진키로 해 현실화될지, 용역으로 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상주 시장은 선거공약을 통해 교통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공영버스제 도입 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최근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시 관내 시내버스업계가 자가용 차량의 증가 등으로 10년 가까이 적자를 보면서 일주도로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익노선 운행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외곽지 주민들은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적거나 아예 버스노선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우선 시지역 비수익노선에 대한 공영버스의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내버스업계 손실보전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시 관내 시내버스는 남국교통 41대, 서귀포교통 25대 등 모두 66대이며 이 중 좌석과 입석은 각각 30대, 36대이다.
시는 올해의 경우 노후차량 대차 8대 2억원과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 적자폭의 30% 수준이다.
그런데 시가 비수익노선에 대한 공영버스제 도입시 재정 부담과 함께 수익노선만을 운행하게 될 기존 시내버스업계의 수혜, 버스업계에 대한 손실보상금 대폭 확대시 일방적인 지원 시비 등에 휘말릴 수도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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