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카지노는 ‘관광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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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그제 결의대회를 열고 “도민들은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관광객전용카지노의 도입 필요성을 확신하고 있다”며 “최근 진행된 범도민 서명운동에 26만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에서 관광객전용카지노의 설치. 운영에 대한 권한의 제주 이양을 촉구했다.

앞으로 청와대와 국회, 여야 정치권, 관련 정부 부처 등을 방문해 이 같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지역은 연간 쾌청일수가 61일에 불과하고 야간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는데다가 쇼핑관광 자원마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마디로 관광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지금 관광업계가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결론부터 말해 우리는 관광업계가 벌이고 있는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 운동에 공감한다.

카지노에 대한 시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진다.

하나는 카지노가 기본적으로 도박 산업인 만큼 사회문화적 악영향을 고려해 도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카지노를 이제는 관광경쟁력을 키우는 오락리조트산업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 다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카지노를 도박 산업이라는 시각으로만 볼 사안이 아니다.

물론 카지노 사업은 국민을 도박에 빠져들게 하고 한탕주의를 만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도민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관광객전용 카지노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제주관광의 약점을 보완하는 경쟁력이 되어 숙박과 도소매업, 물류, 금융 등 관련 산업의 진흥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작 카지노’도 도입했으면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을 위한 도민의지를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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