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환항 내항은 이번 태풍 여파로 감태로 뒤덮이면서 어류 폐사 우려를 높이고 있어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법환항 10여 m 구간에 월파방지시설을 마무리했으나 불과 1년여 만인 최근 3m 구간 일부가 파손되면서 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월파방지시설 구간이 직접적으로 바다와 맞닿은 데다 파도 압력이 높은 곳으로 공사구간 설정이나 견고성 등의 측면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법환항 내항에는 태풍이 지나간 8일 현재 대량의 감태가 발생, 바다 환경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이곳은 지난 5월 말 ‘바다의 날’ 행사기간 돌돔 등 치어 15만미가 방류된 곳이나 현재 바닷물 수질과 물의 흐름을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파손된 월파방지시설을 조속히 복구하는 한편 시설 폭이나 위치 등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감태도 조기에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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