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월드컵 문화축제장으로 활용됐던 천지연 광장내 칠십리플라자 야외공연장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천지연 광장내 칠십리플라자 야외공연장을 월드컵 이후에도 상설 운영해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시설된 칠십리플라자 야외공연장은 조명과 음향시설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각종 공연장소로 손색이 없다.
시 당국은 이와 함께 이 야외공연장을 천지연 광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축제의 주요 장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축제 때마다 설치했던 특설무대를 앞으로는 시설하지 않아도 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바다축제와 칠십리축제 등이 열릴 때마다 특설무대 설치비로 1회당 1000만원 이상이 소요돼 왔다.
시 관계자는 “칠십리플라자 야외공연장은 제주시 탑동 야외공연장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됐다”며 “공연장소가 적은 지역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