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선비치호텔 소유주인 정리금융공사(예금보험공사 산하 기관)는 지난 5월 말 수의계약을 통해 이 호텔을 매각했다는 것. 매각대금은 70억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호텔 매입자가 오는 8월까지 매입 잔금을 납부한 후 호텔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호텔 매입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8월 이후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지연폭포 상류지역에 위치한 객실 134실 규모의 선비치호텔은 경영난으로 2000년 12월 문을 닫은 후 파산금융기관에 넘겨지면서 그동안 공개 및 수의계약 매각 입찰이 추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