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7)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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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육성·기술인력 양성 주력
4개 연구부에 27개 연구실로 구성
첨단 나노기술·신소재 화학 등 연구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소장 강창희 화학과 교수)는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함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86년 4월에 설립, 1990년 법정 연구소로 인가를 받았다.

이 연구소는 도내 유일의 기초과학 관련 연구소로, 자연현상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기초과학 육성과 과학기술인력 양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소는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4개 연구부에 27개 연구실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원은 자연과학대학 소속 교수 등 겸임연구원 62명과 전임연구원 3명, 연구조교 7명 등 모두 72명에 이른다.

해석학 연구실 등 9개의 연구실을 갖추고 있는 수학 연구부는 대수학.기하학.확률론 등 기본적인 수학 분야의 연구 외에 전산정보,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의 응용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물리 연구부는 자성, 입자, 핵 물리 등의 기본 연구는 물론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핵심기술 개발로 2001년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돼 첨단 나노기술(NT)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레이저 응용을 위한 광학기술 연구사업도 벌이고 있다.

화학 연구부는 제주도의 육상 및 해양 자원 활용을 위한 천연물 화학, 신소재 화학, 방사성 의약품 원료인 착화합물 합성, 중국의 오염이 한반도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 단백질과 DNA의 염기서열 규명 등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미생물학 연구실 등 8개의 연구실을 갖춘 생물 연구부에서는 돌연변이 검출 및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유전학 연구, 미생물의 기초 및 응용 연구, 제주도 주변 해양식물의 분류 및 형태, 제주도 육상식물 조사와 식물 발생학, 동물 발생학, 유전자의 기능과 발현에 대한 분자 생물학 등의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기초과학연구소는 기초과학 모든 분야의 학술 연구활동은 물론 자연과학에 기초를 둔 응용과학 연구에까지 연구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노력한 결과 올해 제주대 자체 연구소 평가에서 1위를 차지, 우수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연구소는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제주도과학축전, 하계수학.과학 특별학교, 수학체험전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7월부터 방학기간을 이용,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실버인터넷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소는 앞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앞두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 분야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기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상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 등도 활발하게 벌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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