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지역 주민과 함께 바다숲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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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우도면 서광리 16㏊ 해역에 해중림 조성 본격 추진

우도 연안 해역의 갯녹음 확산을 방지하고 수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바다숲 조성 사업이 주민들과의 공감대 속에 진행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최근 우도지역에서 바다숲 조성을 위한 2009년 해중림조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해중림 조성 사업의 목적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어촌계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사업 추진에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 해중림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우도면 서광리 16㏊의 해역은 지난 3월 수산과학원 등이 과학적인 적지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수산과학원의 적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해역의 바닥에는 대부분 사질과 산호사 퇴적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해조류는 넓미역, 불레기말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조류 서식 면적은 20% 이하로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 등은 이번에 선정된 해역을 대상으로 7월부터 패널부착식과 신요철형, 하우스형 해중림초 등을 시설할 예정이다. 또 이미 서식중인 지역 특산 해조류인 넓미역과 감태 등을 대상으로 해중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수산연구소 한석중 소장은 “이번 우도 연안에 대한 해중림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넓미역, 감태 등의 자연군락이 형성돼 갯녹음 확산을 방지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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