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감나무 웬지 안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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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232년 된 대형 토종 감나무의 성장 및 보호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도민한테서 향토수종인 높이 12m, 너비 10m의 감나무를 기증받아 청사 동쪽에 이식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감나무의 잎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평소에도 강한 바람과 열대야 등 고온현상으로 인해 감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등 생육상태가 저하되고 있다.
시 당국은 감나무에 영양 공급을 위해 수액주사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식재됐던 상효동 지역과 이식된 신시가지 지역의 지형여건이 다른 데다 대형 나무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시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감나무에 바람과 더운 열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감나무는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로 알고 있다”며 “서귀포시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생육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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