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귀포지역 달이 태양을 삼킨다...부분일식 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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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 태양빛 90% 이상 가려져 국내 최대 규모

오는 22일 달이 태양을 가리는 신기한 천문현상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서귀포지역인 경우 태양의 밝기가 90% 이상 가려지면서 한 낮에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2일 서귀포와 제주지역은 오전 9시31분부터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시작돼 낮 12시10분에는 최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서귀포인 경우 태양이 93.1%가 가려지고, 제주지역도 92.4%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일식 현상은 최근 우리나라에선 볼 수 있었던 일식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887년 태양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있었으며 2035년엔 북한 평양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천문연구원은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셀로판지 등을 이용하여 보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문연구원은 시민들을 위한 부분일식 관측행사를 벌이며 일식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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