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파문 확산
‘굿모닝시티’ 파문 확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윤창렬씨 정치인·경찰 등에 전방위 로비
김원기·이해찬·신계륜씨 등 ‘부인’


굿모닝시티 윤창열씨가 로비명목으로 여야 정치인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소문이 표면화하면서 이른바 ‘굿모닝 게이트’ 파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6일 “굿모닝시티 의혹사건에 여야 정치인 20여 명이 관련됐다는 첩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씨측에서 정치인과 서울시의회, 경찰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가 집중적으로 펼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윤씨가 검찰에서 ‘김원기 고문, 이해찬, 신계륜 의원과 청와대 고위 관계자, 지난해 대선당시 야당수뇌 등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수수의혹에 관련된 것으로 이름이 거명된 김 고문 등은 이날 연쇄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의혹설을 보도한 언론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고문은 회견에서 “6억원을 후원회 계좌에서 영수증 처리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면서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신 의원도 “증권가 정보지에 이름이 거명된다고 해서 3년치 100만원 이상 낸 사람의 명단을 확인해 봤지만 (윤씨와) 유사한 이름조차 기록된 바 없다”며 “명예 훼손한 보도에 대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지사는 “형의 얘기로는 윤씨에게서 단 1원도 받은 일이 없으며, 투자한 일도 없다고 한다”면서 “당연히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전혀 근거도 없고 터무니없는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 곧바로 민.형사상 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