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崔 대표 주례방송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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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당초 18일부터 KBS 1라디오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던 대통령 주례연설을 방송협의과정에서 의견이 달라 잠정 취소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주례연설이 청와대측 견해와 KBS측 견해가 달라 방송이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며 “18일 예정됐던 대통령 주례연설도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 주례연설이 취소된 이유는 KBS가 연설내용에 대한 사전 협의를 요구했으나 이는 청와대와 당초 생각했던 미국의 대통령 주례연설 형식과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 “대통령 주례연설 내용을 다른 매체에도 제공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도 청와대와 KBS측이 서로 달랐다”며 “대통령이 KBS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식으로 이뤄질 바에는 아예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KBS 라디오 주례방송이 취소됨에 따라 SBS 라디오가 추진하던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주례방송도 자동 취소됐다.

SBS의 박동주 라디오본부장은 “청와대가 대통령의 주례방송을 잠정 취소한만큼 최 대표의 주례방송도 성사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SBS는 노 대통령의 방송 직후 비슷한 분량으로 최 대표의 주례방송을 내보내는 방안을 한나라당측과 실무자 차원에서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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