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동차 ‘과포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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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9만6417대 등록…도민 2.8명당 1대 보유
전국 등록 비율의 1.4%…경제규모 1% 웃돌아


‘마이카 시대’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제주지역도 차량 과포화 시대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도내 차량 점유율이 지역경제 비중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16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현재 도내 차량 등록대수는 19만6417대로, 지난해 말 19만658대에 비해 3% 늘어났다.

도내 가구 수가 18만8760가구(지난해 말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가구당 1차량 시대는 예전부터 돌입한 셈.

또 도내 인구(지난해 말 55만2310명) 2.8명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몇 년 새 자동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른 지방 등록 차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도내 차량은 2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차량 등록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국 등록대수(1438만8272대) 대비 도내 차량 점유율도 1.4%로 상승, 지역경제 규모(1%)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승용차 대중화 등과 맞물려 최근 몇 년 새 자동차 구입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구입 규모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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