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추가조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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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야구경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스포츠시설에 대한 과잉 투자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육성과 기반 강화를 위해 국비 확보를 전제로 야구경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강상주 시장은 이날 “스포츠 콤플렉스(복합단지) 조성 차원에서 야구경기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한 시설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시당국은 올 들어 호근동 1번지 일원 ‘하논’분지내 야구 전지훈련장 시설계획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난색으로 추진이 어렵게 되자 후보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 별도의 야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야구 전지훈련장 조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은 수익사업 성격인 전지훈련장 조성에 국비 지원은 곤란하다는 것.
시당국은 이에 따라 야구 전지훈련장이 아닌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비 확보에 다시 매달리고 있다.
야구장이 조성될 경우 겨울철 프로야구팀의 훈련장소로 이용될 수 있어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시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당국의 구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스포츠시설에 대한 과잉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등 월드컵 시설에 막대한 재정 투자가 이뤄진 데다 아직 별다른 사후 활용계획도 마련되지 않아 스포츠시설 유지.관리가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중문지역에서 시행중인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와 함께 강창학공원내에 롤러스케이트장, 동홍지역에 X-게임장 등이 시설중이어서 행정력은 물론 재정 부담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구장은 제주시에 이미 건립돼 있어 앞으로 수요 측면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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