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3일 오후 월드컵경기장 시공업체와 건설사업관리단, 설계사무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장 피해복구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릴 전국체전 이전에 임시지붕막을 설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경기장 지붕막 전체 19칸 1만9770㎡ 중 남서쪽 3칸 3419㎡가 전면 훼손된 가운데 정밀진단이 장기화될 경우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 미관을 흐린 채 장기간 방치될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또 지붕막 재질의 경우 현재 8㎜ 두께의 유리섬유질 테프론 코팅막을 그대로 할지, 두께를 상향 조정할지 등은 이번주내 결정키로 했다.
임시지붕막 설치기간은 착공 후 40~50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여건이 관건이 되고 있으며 비용은 시공업체가 부담키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