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문턱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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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이 생업자금 융자 대상자를 선정, 추천하고 있으나 정작 금융기관에서 대출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업자금 신청자들은 금융기관의 높은 문턱이 서민층에 어려움을 가중시켜 제도 시행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모씨(52.서귀포시 중앙동)는 최근 서귀포시로부터 생업자금 1200만원 융자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양씨는 시내 모 금융기관을 수차례 방문했으나 좌절을 겪었다.
양씨는 세 차례나 보증인을 바꿨지만 금융기관이 보증능력에 문제를 제기, 역부족이었다.
양씨는 14일 “특히 세 번째 보증인의 경우 재산세가 연간 10만원이 넘는 데도 일정한 직업이 없다며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또 “돈이 별로 없는 서민이 보증인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을 했는 데도 결국 설움만 받게 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생업자금은 현재 연리 5%로 5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이기 때문에 저소득층에 유용하다.
이에 대해 이 금융기관 관계자는 “생업자금 신청자의 절실한 입장을 고려해 되도록 융자를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보증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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