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나들이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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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일부 구간에 대한 감축 운행이 장기화되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나들이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 관내 시내버스(좌석 포함)는 14개 노선에 61대가 운행돼야 하지만 지난해 이후 11대가 모자란 50대만 운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14개 노선 가운데 5개 노선이 감축 운행되면서 이 구간의 운행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시내버스가 감축 운행되는 곳은 천지연~서홍 구간과 신시가지~남주고 구간, 중앙로터리~대평 구간, 하효~중앙로터리 구간, 신시가지~신례 구간이다.
이들 구간에는 차량이 1~2대씩 줄어들어 그 만큼 운행시간도 지체되고 있다. 특히 신례리 등 외곽지일수록 차량 지체시간이 길어 시내버스를 한 번 놓치면 다음 차량이 올 때까지 1시간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최근 서귀포시청에는 이 같은 시내버스 감축 운행으로 인한 시민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한 시민은 “시내버스가 몇년째 정상적으로 오지 않고 있다”며 “한 번 놓치면 언제 올지 몰라 정말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내버스 일부 구간에 대한 감축 운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업체의 경영난과 버스기사 구인난 때문이라고 시당국은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기사 구하기가 어렵고, 운행 적자도 누적돼 감축 운행이 되고 있다”며 “정상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행정지도와 함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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