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산업을 지킬 환경벨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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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제주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라 한다. 우리는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감귤산업 다음으로 제주의 혁명 산업이라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으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물질적 가치인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필자는 전문적인 학문을 하는 환경연구가는 아니지만 실제 제주의 자연 속에서 성장했고 현재 지역 경제인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경제는 반사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라는 것을 깊이 공감했다.

따라서 우리는 개발이란 명목 아래 지금까지 제주의 무한한 재산인 자연환경을 소홀히 해 왔음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미래의 최고 경제적 고부가가치인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제주 미래의 비전으로 생명벨트인 환경벨트를 지정, 제도화하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면 목적지로 우선 제주를 떠올린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오름과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경사진 들판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해안의 기암절벽이 이루는 조화는 찾는 이들에게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외부의 농.수산물 반입을 금지해서 제주도 전 지역을 환경 농.수산물의 생산지로 특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제주도에 오면 어디서든 섭취하는 음식물은 모두 환경 농.수산물이라는 신뢰를 갖게 한다면 21세기 특화된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신이 내린 축복과도 같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람이 직접 만들어 가는 생활환경 공간 속에서 제주 전체가 오염되지 않은 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함으로써 21세기 관심 산업인 환경산업을 주도하여 1차 제주의 혁명 산업에 이은 최고의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우리의 주산업으로 환경 농.수산업과 연계한 환경 관광산업을 선택해야 한다.

환경 관광의 중요함은 제주 경제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영원한 필연적 관계인 것이다. 이러한 당위성과 필연성을 무시하고 상주인구 100만을 목표로 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개발을 전제로 한 국제자유도시 건설은 분명히 제주에 가난한 미래를 선물할 것이라 확신한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자유도시 건설의 개발 범위와 조건.형태를 다시 설정해야 하고, 상주인구의 제주 유입을 억제하며, 제주 전체 농가가 3~5년 동안 휴농해야 한다. 또한 도외로부터의 농.수.축산물(국내산.수입산)의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 도민들의 확고한 마음 다짐이 있고, 제주를 지키고 진정 제주의 지역 경제를 알고 위하려는 지도자를 찾는 것과 휴농하는 농가에 저소득 생계 유지비를 지원하고 농약의 살포를 금지시키는 것만 할 수 있으면 청정 지역으로 선포하고 상주를 이유로 입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청정한 공기와 음식을 먹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고가에 파는 것이다. 한마디로 상주 입도세를 받는 정책을 말한다.

위와 같은 주장이 꿈 같은 설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을 돌이켜보자. 과연 흔했던 제주의 물이 수익을 올리는 제주의 에너지로 변할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따라서 제주의 경제는 21세기 최고의 산업으로 일컫는 환경산업으로 제2의 산업혁명을 일으켜야 하고, 이것의 성공을 위해 제주의 생명벨트인 환경벨트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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