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2년 새 갑절 늘어
민박 2년 새 갑절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민박의 수는 모두 165군데로 2년 사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귀포시가 민박운영 실태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박은 고급형인 콘도형민박 60군데를 포함해 모두 165군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민박 수는 1997년(77군데) 이후 매년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주로 2000년(87군데) 이후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들어 건립된 민박들은 내부시설을 최고급 자재로 치장하고 에어컨.냉장고 등을 시설한 고급형을 지향하고 있다.
또 민박요금도 자율에 맡겨져 규모와 시설에 따라 최저 3만원에서 20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피서철이 이어지면서 민박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위치나 규모, 시설에 따라 업소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즉 경관이 양호하고 편의시설이 좋은 곳은 피서철 특수를 만끽하고 있으나, 민박 공급이 증가하면서 일부 민박들의 영업난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 여름 이후 민박에 대한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민박 건립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는 게 시 당국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민박으로 보이는 건축허가 건수가 줄어들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한 것으로 인한 수익성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