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벼락과 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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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은 늦은 봄부터 여름 장마철과 초가을까지 많이 발생하나 이 중 특별한 달은 8월일 것이다. 강한 상승기류로 파란 하늘과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 생겨 수증기가 모아져 비가 되는데, 이때 제일 먼저 발생하는 방전(放電)의 속도는 100분의 1~1000분의 1초다. 여기서 방전된 전기가 지상의 전기와 중화하는 주방전의 속도는 10만분의 1초이며, 구름 사이에서 생기는 전위 차이 때문에 방전되는 현상을 벼락이라 한다.

이를 요약하면 공중에 있는 전기와 땅 위에 있는 물건의 방전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할 것이다. 이때 쿵쿵 쾅쾅한 방전 때의 소리를 천둥이라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돌풍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비가 내린 후 갑자기 햇빛이 지면에 닿으면 수분 증발이 적난운을 만들어 항상 소나기와 우박 등을 동반해 이동한다.

구름이 전기를 몰고 다니면서 구름과 구름, 지상과 방전을 일으킬 때 나타나는 불빛을 번개라 하며 천둥은 그 소리다. 번개는 구름과 땅, 지면 사이에서 전도율이 높은 금속인 알루미늄, 아연, 철, 코발트, 니켈, 납, 구리 등의 순으로 방전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들은 절연체나 절연도료를 이용해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질 수도 있다. 비는 낮보다 밤이나 이른 아침과 저녁 때 많이 내리는데 번갯불이 크면 천둥소리도 크고, 따라서 벼락의 힘도 강해져 우리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니 명심할 필요가 있다.

첫째, 쾅쾅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두꺼비집 스위치를 내리고 둘째, 전화선과 TV 연결선을 빼며 셋째, 보일러의 코드도 빼준다.
벼락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전도율이 제일 좋은 금속이요, 다음은 진이 많은 소나무와 다른 나무보다 수분이 많은 나무들이다. 밭에서 일을 할 때 벼락 빛을 보고 천둥소리가 들리면 평지보다 낮은 밭고랑에 엎드려야 되고 큰 나무나 큰 돌 옆으로는 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높은 집보다는 낮은 집이 안전하다.

높은 곳에 위치한 집과 평지에서 높은 집에는 피뢰침을 꼭 설치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변압기를 설치한 전신주와 가까운 집도 명심해야 한다.

등산을 갔을 때는 능선을 피하며 계곡으로 내려가야 한다. 산 중턱에는 방전 가능성 있는 구름이 많아 벼락은 능선이나 바위 중 제일 높은 곳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등반이 아닌 얕은 산은 작은 나무들 잎에서 오존이 많이 발생, 무전 방전으로 발생기 산소가 많아 방전이 되지 못해 벼락은 떨어지지 않는 장소다.

번개와 벼락, 그리고 천둥은 우리 인간생활에 필요치 않은 현상이다. 이런 것으로 인해 어린 아기가 놀래기도 하고 정신질환도 일으킬 수 있으며 고속도로에서 그 많은 차 중 어느 한 대가 벼락을 맞았을 때 인명은 재천이라 했지만 그 사람은 무슨 죄가 있어 벼락을 맞았는지 한다. 혹자는 동네 사람들에게 성질이 고약해서 미운 짓 미운 말만 하니 벼락이나 맞아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벼락이나 천둥이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 모두가 벼락으로부터 해를 입지 없도록 예방에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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