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직원관리도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 직원관리도 중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는 여름철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관내 장례식장 내 일반음식점 11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업주 및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소 3곳과 식품보관 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과태로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례식장 음식점은 많은 조문객들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이다.

따라서 냉장. 냉동식품의 적정보관, 유통기한 준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식품. 조리기구의 위생적 취급 및 청결소독, 개인위생 관리 철저는 기본적인 필수사항이다.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 사고 또한 대형 집단화를 부른다. 사고가 한두 명에 그치는 것도 문제일 터인데 말이다.

때문에 장례식장 음식점은 여타 관광식당이나 집단 급식시설과 마찬가지로 식품위생관리에 매사 철저를 기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시내 11곳 가운데 4곳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적발됐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가시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무덥고 습한 날씨로 식중독 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현재 기상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는 ‘주의’ 단계를 뛰어넘어 ‘경고’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식중독 지수는 과거 3년간 식중독 발생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특정 온도와 습도에서의 식중독 발생확률을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이다.

‘경고’ 단계는 음식물이 4~6시간 내 부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결한 음식과 환경은 결국 업주와 종사자의 의식에 달린 문제다.

직원 관리가 더 없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비근한 예로 지난 5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전국의 유명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판매점 11곳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식중독 균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직원들의 손에서 균이 옮겨졌다’는 사실이다. 제 아무리 엄격한 위생수칙 규정이 있어도 직원들이 소홀히 하면 위생문제가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음식을 제조 판매하는 업소들은 이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도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생활화하여 건강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