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표심 훑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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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3일째인 25일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와 민주당 홍성제 후보는 세화민속오일시장 등 동부지역을 찾아 ‘표심’ 훑기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특히 후보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등 선거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전력.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 세화민속오일시장과 구좌읍사무소, 농협 등 구좌.조천읍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공약 등을 설명하며 ‘표밭’ 다지기에 구슬땀.
특히 양 후보는 세화오일시장을 찾은 주민들과의 개별접촉을 하면서 “중국산 마늘 수입 파동은 정부의 무능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고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이번 재선거가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는만큼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고 부탁.

○…양 후보는 오후 구좌읍에서 가진 거리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4년 임기 동안에 할 일을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해내겠다”면서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혜택을 주민들에게 돌아오게 하기 위해 제도와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양 후보는 “구좌지역을 종합휴양관광단지로 육성하는 한편 김녕항.세화항에 대한 투자를 확대, 지역 중심 항구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

○…25일 오전 홍성제 후보는 구좌읍 세화오일시장을 방문, 유권자들에게 ‘참신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초반 세 굳히기에 분주.
이날 홍 후보는 농산물을 파는 상인들에게 수박.참외 가격을 물어보며 시세에 관심을 보였고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표를 부탁하며 악수를 청해.
홍 후보는 이날 시장에서 모 방송과 인터뷰 중 “양정규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2년 동안 4년의 일을 해낼 것이라고 했는데 지난 30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제대로 한 것이 뭐냐”며 양 후보에 대해 맹공.
인터뷰에서 홍 후보는 또 “제3공화국 정치인들 중 지금까지 남은 정치인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양 후보 두 명뿐”이라며 공격 수위를 높여.
홍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하귀리 새마을금고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쳐 “양 후보는 수백 개의 공약들을 불과 1년8개월 임기내에 해내겠다며 군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한 후 “북제주군의 미래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깨끗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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