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 방목이 시작돼 고사리 섭취로 인한 고사리 중독으로 소 폐사 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목지에서 가뭄으로 목초 등이 고갈되거나 조사료가 부족할 경우 소 들은 평소에 안 먹던 고사리를 다량으로 섭취하게 돼 중독사고가 발생한다.
고사리 땅속 줄기에는 잎보다 5배 이상 독성을 지녔기 때문에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북군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매년 2마리 이상 고사리 중독사고가 발생, 양축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사리 중독의 임상증상은 식욕부진, 고열, 피가 섞인 콧물을 흘리고 혈변이나 혈뇨 등을 배설하는데 조기발견하면 치료가 효과적이다.
북군은 양축농가들에 대해 방목지에서 고사리를 뿌리까지 없애는 것과 충분한 보조 사료를 확보하는 등의 예방책 지도.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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