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으로 순간 "정전" 넙치 3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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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태풍 ‘펑셴’의 영향으로 애월.곽지리 일대에 순간 정전사태가 일어나면서 애월리 소재 H양식장에서 넙치 3만여 마리가 폐사, 1억5000여 만원(애월읍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3분께 순간 정전으로 이 양식장에 있는 비상벨이 울리자 당직 직원들이 이를 끄고 자가 발전기를 가동, 바닷물을 양식장 수조로 끌어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비상벨을 켜지 않은 채 잠에 든 직원들은 오전 4시41분께 다시 순간 정전이 발생한 상황에서 비상벨이 울리지 않아 정전된 것을 몰랐고 자가 발전기 역시 재가동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직 직원들은 오전 8시께야 바닷물을 끌어올리던 발전기가 3시간여 동안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수조에서 양식되던 25~40㎝의 넙치 10만 마리 중 3만 마리가 폐사했다.
이날 넙치 폐사는 순간 정전에 따른 관리자의 점검 소홀로 발생, 태풍에 대비해 양식업자들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태풍 ‘펑셴’의 내습으로 남제주군 표선면 소재 사조C.S양식장과 삼우수산 양식장에서 조립식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각각 4800만원, 150만원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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