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지원책 마련해야"
"제주 관광 지원책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상선 조천읍 교래리 715번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떠나며 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는 10년 전과 지금 볼 거리와 즐길 거리에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또 바가지 요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고 여행경비 면에서도 동남아 지역과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외국 관광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신혼관광의 메카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제주 관광에 붙일 수 없는 실정에 왔다.
여기에 금강산 관광 허용과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서 제주 관광의 위기감은 관광객이 제주에 첫 발을 디딘 이래 가장 커지고 있다는 것을 후보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같은 문제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물론 관광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지역 언론 등 제주 관광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면 누구나 인식하는 문제들이나 뾰족한 비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지원만큼 제주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수 있는 정책과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특히 월드컵 기간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응원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외국이나 다른 지역에 있는 유사한 관광시설을 만들기 위해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후보자들은 깊이 새겨야 한다.
즉,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을 때 거창하지 않지만 제주만의 독특한 무엇을 보여줘 다시 찾을 수 있는 제주도로 가꿔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농촌과 연계한 체험관광에 대해서도 단발성 무조건적 지원보다는 운영 주체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