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취학 전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한 결과 키와 몸무게의 비례가 정상범위를 넘어선 비만아동은 335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비만 어린이들의 증가 비율은 1999년 3.7%, 2000년 4%, 2001년 3.5%, 2002년 4.6%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만 아동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햄버거.피자.탄산음료 등을 많이 찾으면서 지방.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영양 불균형 상태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라고 북군보건소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부모들도 편의 위주의 식생활로 외식 비중을 높이고 있어 비만아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들의 건강상태 개선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비만은 75~80%가 성인 비만과 성인병으로 이행될 확률이 높아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으로 아동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만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하여 영양 개선을 위한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의 식습관과 영양섭취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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