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표밭다지기 '비지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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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8.8 북제주 국회의원 재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와 민주당 홍성제 후보는 무더위 속에서도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표밭 관리에 비지땀.
특히 후보들은 이번 재선거가 휴가철 등으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는가 하면 부동층 끌어안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는 이날 지난 1일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중앙당 인사들의 지원을 받아 치러진 확대당직자회의와 한림읍 지역 방문이 승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 고무된 분위기를 선거 종반까지 이어가기 위한 전략 짜기에 부심.
특히 이 후보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여론조사에서 앞선다고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양 후보는 선거운동원들에게 분발을 당부하는 등 조직 추스르기에 몰두.
이와 함께 양 후보는 상대 후보가 거리유세와 방송토론회 등을 통해 근거없는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으로 일관하고 있고 선거 종반으로 갈수록 이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 이에 적극 대응할 계획.

○…양 후보는 이날 오후 한경면 지역을 찾아 마늘 파종에 나선 농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민주당 정권의 실정으로 마늘농가를 비롯한 농.어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서는 안되고 힘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하며 한 표를 부탁.
또 양 후보는 오후 8시 애월읍 광령지역에서 펼친 거리유세에서 “상대 후보가 농가부채를 정부가 갚아주면 나라가 망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부채를 갚아주면 어느 농민이 일을 하겠느냐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은 망발은 농민을 게으름뱅이로 취급하는 것이고 모독하는 것”이라고 역설.
이어 양 후보는 “정부가 부실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처럼 농가 부채도 충분히 정부가 탕감해 줄 수 있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되고 12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이뤄지면 농가부채 문제를 국정 최우선 정책으로 선정, 이를 반드시 해결할 방침”이라고 약속.
특히 양 후보는 “4.3문제는 제4대 제주도의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제5, 6대 도의회를 거치면서 국회에 진상규명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도민의 노력으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며 “상대 후보가 대통령에게 직언해서 해결했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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