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10)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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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 두뇌들이 총집결”
감귤·화훼분야 신품종 육성·개발
왕벚나무 증식·보급 위한 모수 생산
컴퓨터 동원, 농민정보화교육도 실시


제주대학교 정문 동쪽에 자리잡은 제주대 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소장 소인섭 제주대 원예생명과학부 교수) 본관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제주대 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는 캐치프레이즈가 감귤.화훼과학센터(이하 센터)의 역할과 사명을 말해주고 있다.

센터는 1996년 당시 농림부의 농업계 특성화 지원계획에 따라 총 50억원의 투자계획 아래 지금까지 총 43억원이 투입돼 감귤재배, 화훼육종, 조직배양, 화훼재배, 이용가공, 유전공학, 감귤토양환경분석실, 대농민토양비료분석실, 자원식물, 과수육종 등 다양한 연구실을 구비해 놓고 있다.

또 2개의 전산교육장을 비롯해 농업컨설팅실, 벤처농업연구실, 농민상담실, 농업정보 119실을 둬 실질적인 제주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센터로서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감귤과 화훼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품종의 육성.개발, 친환경적 재배 및 병해충 방제 방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환경조절실과 유리온실, 호접란 생산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다.

센터의 핵인 연구진은 식물자원과학과의 송창길 교수, 전용철 전임강사, 원예생명과학부의 소인섭 교수를 비롯해 문두길, 고정삼, 현해남, 강훈 교수, 김찬식 부교수, 송관정 전임강사, 농업자원경제학과의 강지용, 강동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시설과 우수한 두뇌가 함께 하면서 센터는 농산물시장 개방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제주지역 농업 발전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과 대농민 서비스를 차질없이 수행해오고 있다.

이는 그간의 각종 연구 성과물이 잘 대변해주고 있다. 1996년에는 시설감귤의 적정규모 결정과 성에너지를 이용한 연구 등 14건, 1997년에는 처리조건에 따른 조생온주밀감의 저온저장 특성화 등 13건, 1998년에는 대사제어를 의한 고당도 감귤품종의 개발 등 11건이 추진됐다.

또 1999년에는 제주 자생 새우란.금새우란.왕새우란의 원예품종 등 44건, 고급 동양란 재배 향상을 위한 심지재배의 이용성 검토 등 5건이 발표됐다.

2001년 이후에는 월동수확 감귤의 품질 향상과 생산 안정화 기술 개발(문두길, 1999~2002년), 호접란 종묘생산.공급 계약 용역(소인섭.제주교역㈜, 2001년), 남원농협.대정농협 유통활성화컨설팅 연구 용역(강지용, 2001년) 등이 있다.

또한 현재에는 제주 자생 왕벚나무의 증식 보급을 위한 모수생산에 관한 연구(소인섭, 21세기한국연구재단), 대미수출 호접란 재배방법 및 병해충 방제 컨설팅(소인섭)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연구사업 추진 이외에 센터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산.학 협동과 개방화시대 농민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경영컨설팅, 정보화 지원 등 대농민 서비스이다.

센터는 제주도의 지원 아래 2001년부터 170여 명을 대상으로 최고농어업경영과정생 교육을 실시했으며 제주시의 지원 아래 21세기 시민그린대학 과정을 신설, 올해까지 500여 명을 배출했다.

또 센터는 농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농업정보 119’를 운영, 연간 600회 출장 지원을 했으며 최신형 컴퓨터 100대를 동원해 농민정보화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토양분석실을 통해 지금까지 5000여 점의 토양시료와 유기질비료를 분석, 농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센터에는 실험실 벤처기업인 ㈜소일테크(대표 강동일)가 입주해 있다. 1999년 설립된 소일테크는 비료 사용량 산출을 위한 분광광도계 전용 토양분석 시약을 비롯해 채소류 잔류농약 간이검사 진단기술 등을 국산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활성탄 첨가를 위한 토양내 질산염 정량방법 등 21건이 국내 특허등록됐다. 이외에도 무진탕에 의한 토양 유효인산의 침출 및 정량방법 등 8건이 국내 특허출원됐으며 구리의 흡착과 분광광도계를 이용한 양이온 치환용량의 속성측정방법은 일본 특허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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