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그윽한 먹으로 조형된 제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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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경애 작품전 8월 1~29일 이중섭거리 내 갤러리카페 미루나무
▲ 선우경애 作 '귀로'.

“검은 먹이 너무 좋다”는 한국화가 선우경애. 먹의 여리고 그윽한 향을 그림에 입히는 것, 이게 그녀 작업의 핵심이다.

컬러에 별 매력을 느끼지 않는 그에게 색은 먹의 농담에 의해 구분될 뿐이다. 그녀는 현장성을 중시, 풍경 속에서 스케치하고 재구성해 화선지에 옮긴다.

그렇게, 그가 올해 봄부터 그려온 수묵화 11점이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있는 갤러리 카페 미루나무에 내걸리고 있다. ‘귀로’ ‘고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제명 하여 ‘집으로 가는 길’로, 지난달 그녀가 문예회관에서 열었던 개인전의 연장 격이다.

‘전통수묵 정신을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 틀 안에서 전통수묵의 현대적인 변용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전통에 뿌리를 두되 날로 새로운 작품을 추구하고 싶다.(…)’(작가노트)

제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인 그다. 2005년 이후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해온 터다.

문의 (763)6248.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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