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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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규 후보
처음 출마했던 때보다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 북제주군 곳곳을 마음으로 누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질책도 들었다.
대통령 아들 비리, 마늘협상 결과 은폐 등에 대한 군민들의 분노를 확인했다. 깨끗하고 당당한 정권에 대한 갈망도 읽을 수 있었다. 민주당 정권은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했다. 마늘 대책으로 1조8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80% 이상을 융자, 농협, 농민 부담으로 채워 다시 한 번 우리를 실망시켰다.
홍성제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악랄한 정치공세와 인신공격, 욕설로 일관했다. 또 우리의 공약 수까지 헤아려 많다느니 적다느니 하며 시비를 걸었다. 우리의 농가부채 해결 공약에 대해서는 공산주의식이라고 비난했다. 심지어는 돌아가신 분까지 들먹였다. 군민들은 무차별 비난, 비방에 식상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의 정책대결 기조를 끝까지 유지했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군민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유권자의 요구를 들었다.
이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 여러분에게 소중한 한표 한표를 포기하지 말 것을 호소한다.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홍성제 후보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이제는 대등한 수준을 넘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언론 보도는 물론 주민 여론을 통해서도 그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거리유세, 합동연설회, TV토론을 통해 군민들은 북제주군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고 구시대의 정치인이 아닌 개혁의 불길을 지필 수 있는 새 인물을 원하고 있었다.
선거 종반에 이르면서 상대 후보는 한나라당의 대규모 지원을 등에 업고 흑색비방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군민들의 마음은 바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5선 의원이라는 관록에도 불구하고 과연 상대 후보는 군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군민의 살길을 제시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번 재선거에서도 상대 후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달콤한 사탕발림 같은 공약만을 늘어놓아 군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왜 정치인들이 군민들에게서 불신과 냉소를 받아왔는지 이제는 알아야 할 때다.
처음도 아닌 마지막으로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재선거에 도전했다. 군민들이 밭에서, 바다에서 흘린 땀과 눈물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리며 우리는 이번 재선거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했고 이 빛은 북군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인사대천명, 하늘과 군민의 냉엄한 심판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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