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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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7일 후보들은 궂은 날씨에도 가능한 모든 조직을 동원, 선거구 전 지역을 빠짐없이 돌며 유권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전개.
특히 각후보 선거사무원들과 봉사자들은 음식점과 유흥주점 주변, 상대 후보 ‘텃밭’ 등지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금품 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에 대한 야간 감시활동에 나서는 등 승리를 위한 마지막 활동에 진력.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는 이날 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일찍 하귀1리사무소 앞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인사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애월.한림.한경.구좌.조천 등지의 해안 및 중산간 마을을 순회하며 마지막 표 점검에 박차.
특히 양 후보는 마을 입구에서 마을을 지날 때까지 걸어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등 정성을 들이는가 하면 중산간 마을에서는 마을회관에서 2~3분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릴레이식 거리유세를 통해 대세굳히기에 진력.
양 후보는 유권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8일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일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남은 1년8개월의 임기 동안 진정으로 주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표를 부탁.


○…양 후보는 또 자신의 고향인 함덕리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갖고 “마늘협상에서 보듯 민주당 정권은 농민을 버리고 농업을 포기했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물론 농민 부담을 줄이는 마늘 대책안 마련과 농가부채 탕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
특히 양 후보는 “주민들이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있고 처음 출마했던 당시보다 더 열심히 선거에 임했다”며 “주민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
이에 앞서 지원유세에 나선 원희룡 의원(서울 양천갑)은 “상대 후보의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북제주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양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줘야 한다”고 역설.
한편 양 후보는 공식 선거일정을 마치고 선거운동기간 자신을 도와준 선거사무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선거사무원들과 봉사자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후에도 상대 후보측의 부정선거 행위를 감시하는 데 분주.

○…이날 홍성제 민주당 후보는 비 날씨를 감안, 거리유세 접고 북군내 모든 선거구를 순방하는 발품 팔기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벌여.
오전 7시 북군 동부지역인 와흘.와산.대흘.덕천.송당 마을을 방문한 홍 후보는 주민들에게 “양 후보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없는 사실을 꾸며낼 뿐만 아니라 하지 못할 일(공약)도 하겠다고 군민을 유혹하고 있다”며 일침.
이어 홍 후보는 “양 후보는 이번에 ‘농가부채 완전 탕감’과 ‘신공항 건설’ 등을 약속했는데 5선 의원을 하며 감언이설 같은 공약만을 내건 후 당선되면 공약 실천에는 꼬리를 내리고 있다”며 “모든 유권자들은 다섯 번은 속아도 여섯 번은 속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
중산간 마을 순방을 마친 홍 후보는 해안마을인 종달.하도.세화.김녕.함덕.조천.신촌 등을 돌며 주민들에게 “양 후보는 수많은 의혹에 대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명한 적이 없다”며 “8월 8일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홍 후보는 오후 들어 한림.애월.한경 지역을 걸어 다니며 부동층과 젊은층의 사표 방지에 안감힘.
홍 후보는 마을도서관 등을 방문,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인척 비리로 불거진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고 겸허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후 “그러나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그 주변세력은 각종 부정과 의혹이 그칠 날이 없는 데도 반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책.
홍 후보는 “이번 8.8 재선거는 12월 대선의 전초전이므로 선거에 꼭 참여해 신뢰와 믿음을 보낼 수 있는 정당과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선거구 순방을 마치고 오후 9시 선거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지난 보름 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한 뒤 “결코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당선할 것이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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