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비 내리고 풍랑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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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제주지역은 제8호 태풍‘모라꼿’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때문에 태풍에서 발생된 너울에 의해 갑자기 높아지는 물결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서객과 낚시객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현재 태풍 모라꼿은 중국 푸저우 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지형의 영향으로 세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그러나 “이 태풍의 강도는 여전히 강한 대형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푸저우지방에 상륙한 후 북진하면서 상하이를 지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기상청은 또한 “이 태풍의 가장자리에 있는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너울이 높게 일고 있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천문현상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9일 오후 1시부터 10일 자정 때까지 제주지역에는 10~50mm의 비가 내리고 육상과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전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달 21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낮은 기온(전년보다 3~4도, 평년보다 2~3도 낮음)과 적은 일조량, 많은 강수량으로 작물이 약하게 자라고 있어 9일 농작물 관리요령 제11-1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산간의 노지 감귤은 비대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어린 열매에 검은점무늬병이 우려되고 강한 비가 내릴 경우 궤양병 발생 위험이 있는 것.

이에 따라 너무 많이 달린 열매를 솎아주고, 검은점무늬병과 궤양병 방제에 힘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콩과 참깨도 생육이 더뎌 생육 촉진을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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