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출범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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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3기 북제주군정 출범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른 농.수.축산물 전면 개방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가야 한다는 지상명령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데에 그 의미와 과제가 함축돼 있다.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원년에 맞춰 1차산업 문제, 지역 균형개발, 환경 문제, 사회복지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찾고 이를 실현해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 할 수 있다.
6.13 선거에서 나타난 대다수 군민들의 민선 3기 군정에 대한 요구는 세계화에 대비한 북제주군의 미래 건설로 집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철주 군수는 민선 3기의 군정 목표를 무한개방과 무한경쟁 시대에 발맞춰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북제주군’으로 설정하고 지역 경쟁력과 군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신 군수는 민선 1.2기를 통해 ‘최고와 1등 북제주군’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해 민선 3기 군정 목표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환경친화적 지역개발, 세계 중추적 문화관광, 더불어 사는 사회복지 등 4대 군정 방침을 마련했다.
신 군수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농촌발전대책 수립, 전천후 과학영농기반 확충 및 영농기계화, 감귤산업구조 개선, 축산업에 대한 친환경적 수출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피해 총량규제 도입 등으로 선진국 수준의 환경경쟁력을 갖추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유치와 함께 문화축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인 쇼핑 아웃렛(복합상가)과 생태.신화.역사공원에 대해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유치 무산시 기대에 부풀었던 군민들의 공황을 어떻게 치유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또한 민선 3기가 제시한 청사진은 WTO 체제하 능동적인 대응책이라기보다 행정의 연속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나머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따라서 민선 3기 신 군수의 군정에 대해 WTO 체제 대응과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적임자로 선택된만큼 결코 ‘만병통치약’이 아닌 선도프로젝트 외에 지역개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더 나은 능동적인 정책 개발과 그 실천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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