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 제주한라대학 생명과학연구소
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 제주한라대학 생명과학연구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산·학협력 제주 특화개발 견인

제주도 추진 바이오산업과 '코드' 맞아
화장품·향기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정해
모자보건사업 등 도민 건강증진 노력도


제주의 미래산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전문가들은 바이오기술(BT)산업을 지적한다. 이들은 바이오 관련 산업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제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의 풍부한 자연생물종과 질 좋은 지하수 자원, 청정지역이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 제주한라대학 생명과학연구소(소장 문인경 임상병리과 부교수)는 연구소 발전의 핵심을 BT에 두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향해 연구 역량을 쏟고 있다.

그러면서 연구소의 주 기능인 △학과 교육 지원 △분자 유전적 연구 △핵의학적 연구 △면역학적 연구 △관련 산업체 지원 등에도 소홀함이 없다. 연구소 인력으로는 문인경 소장을 비롯해 임상병리과 김인환.박신영.문병해 교수, 방사선과 이경성 교수, 간호과 강문정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는 전문분과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소는 이 대학의 전통적인 학과인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보건 관련 학과에 방사성 물질의 취급 및 안전관리를 비롯한 방사선 측정, 혈액질환 관련 분석실험, 바이러스, 간염, 알레르기 분석실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유전 질환과 종양조직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각종 분석기를 이용해 종양 진단, 혈액 질환, 알레르기 검사, 바이러스 진단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도내 관련 산업체와 연계해 시설 및 기자재 공동 이용 등 산.학 협력에도 애쓰고 있다.

이 같은 대학내 본연의 업무 지원 외에도 생명과학연구소는 그동안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 왔다.
북제주군보건소 용역사업으로 3년에 걸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선도모자보건사업’을 연구, 보건소 및 일선 보건지소에 모자보건사업의 지침을 제공했다.

또 지난해 산.학협력사업으로 한라병원과 공동으로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 판정에 대한 간염바이러스 정량검사와 기타 바이러스 항원 검사’를 비롯해 임상병리과 기술지원으로 제주도내 병.의원 임상병리과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인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기초로 생명과학연구소가 향후 관심을 두는 분야는 BT산업이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 제주지역 특화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기술 제안을 해놓고 있는 상태다.

‘제주도 자생식물 및 해조류를 이용한 고기능 화장품 개발’과 ‘제주산 감귤류 및 식용작물을 소재로 한 뷰티숍(Beauty Shop) 운영’ 등이 그것이다. ‘자생식물 및 해조류…’는 이미 데이터베이스돼 있는 제주 자생식물의 세포를 추출해 노화 방지, 미백 등의 효과로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주산 감귤류…’는 감귤류와 식용작물을 1차 가공한 후 뷰티숍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급한다는 것을 담고 있다.
이처럼 생명과학연구소가 전문대로선 드물게 BT산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은 학내에 임상병리과, 간호과, 피부미용과, 호텔조리과 등이 개설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BT산업과 이른바 ‘코드’가 맞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산업자원부와 함께 제주생물자원을 이용한 BT산업을 제주도 특화사업으로 선정, 화장품사업과 향기사업, 바이오 건강식약사업, 화훼.종자사업 등을 중점 추진 전략사업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소는 이 가운데 화훼.종자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연구소 및 학내 인력과 장비로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