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인파, 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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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피서인파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연휴를 맞은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의 오봉절 연휴로 일본인 관광객 3000여 명도 15일을 전후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업계는 14~17일 4일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23일 예정됐던 공무원의 토요휴무가 16일로 앞당겨지면서 피서인파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올 여름 제주관광은 보기 드문 호황을 누렸다. 특히 예년 같으면 한풀 꺾일 광복절 전후 관광이 오히려 최고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른 관광업계의 표정 또한 어느때보다도 밝다.

도내 많은 숙박시설과 렌터카 업체가 밀려드는 예약 청탁에 시달리고 있다니, 모처럼 접하는 흐뭇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연중 계속 이런 관광추세만 보여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하긴 휴가철 관광패턴이 연중 지속될 수는 없다. 그러나 평소 이에 근접한 관광객 유치는 제주도의 관광전략과 관광업계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본다.

최근 내국인 관광시장 역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고 있어 2박3일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전망 또한 밝다. 문제는 관광객들을 얼마나 따뜻이 맞이하고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하느냐에 있다. 요즘 대거 몰려오는 관광객 역시 이에 대한 기대가 적잖을 것이다.

만약 한철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숙박, 교통, 음식, 친절, 피서지 질서, 환경문제 등 관광지 필수요건을 소홀히 할 경우 찾아온 관광객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건전한 상거래 역시 반드시 지켜져야한 다.

관광객이 많든 적든 한결같은 환대와 정성스런 편의 제공으로 모든 관광객들이 감동하는 제주관광이 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례로 ‘서귀포 칠십리’ 노래비가 세워진 관광명소 외돌개 동쪽 광장 주변은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또 돈내코 주변 등 일부 유원지와 하천 주변도 불법 주차와 무단 취사로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제주도와 관광업계는 철저한 관광객 수용태세와 유치전략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연중 계속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가장 아름답고 친절하고 불편없는 관광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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