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밭벼 '산디' 재배면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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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밭벼를 중심으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93만5766㏊)보다 1.2%(1만1295㏊) 감소하면서 사상최저치인 92만447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벼는 1.1% 줄어든 91만7990㏊, 밭벼는 16.6% 감소한 6481㏊였다.

제주지역의 경우 벼 재배면적은 1333㏊로 전년 945㏊에 비해 41.1%(388㏊) 증가했다. 광주(1.0%)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가 벼 재배면적이 줄었으나 제주지역은 오히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도내 벼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논벼의 경우 25㏊로 전년(32㏊)에 비해 21.9% 감소, 오히려 전국평균(-1.1%)보다 감소폭이 컸다.

논의 형질 변경, 건물 건축 등으로 논 면적이 줄어든 데다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 감소 등의 탓으로 전국적으로 논벼 면적 감소의 영향이 그대로 작용했다.

반면 밭벼는 1308㏊로 전년(913㏊)에 비해 43.3%(395㏊) 증가했다. 전국 밭벼 재배면적의 20.2%를 차지, 전남(64.45)에 이어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내 고추 재배면적은 34㏊로 전년(17㏊)에 비해 갑절 증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배면적이 늘어난 지역으로 나타났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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