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직현 동장 “인구증가 따른 교통·환경문제 해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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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도시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다양한 계층의 인구가 혼합되면서 주민융화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부터 제주시 신 아파트 주거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노형동을 총괄하고 있는 고직현 동장(54)은 노형동의 현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고 동장은 “과거 7개의 자연마을이 있던 곳에 공동주택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원래 주민들과 새로운 입주자들 사이에 문화적 갈등을 낳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정차 문제 및 쓰레기 처리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고 동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합.질서.깨끗한 환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동 행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고 동장은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행정에서 먼저 찾아내 이를 시정하는 ‘before service’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동장은 이어 “현재 동사무소 인력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지역내 자생단체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생단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상에 대해 고 동장은 “단지를 중심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체 행사가 열리면서 새로운 지역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노형근린공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오는 11월에도 공원에서 주민들 스스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무료로 교환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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