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기 저하 우려
공무원 사기 저하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행정기관이 지난달부터 매월 네 번째 토요일 휴무 제도를 시범실시하는 가운데 읍.면사무소에서는 전 부서마다 1~3명씩 비상근무함에 따라 이들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시범실시 대상에서 제외된 부서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보건소.지소와 도서관.체육관 등 주민편의시설, 민원부서 등이다.
그런데 읍.면사무소의 경우 총무담당(업무총괄), 사회담당(환경.쓰레기), 산업담당(재해예방), 건설담당(상.하수도.도로) 등 전 부서에 대해 1~3명을 비상근무케 함으로써 이들 직원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직원들은 본청의 전 부서가 쉬는 가운데 자신들만 근무해 업무의 능률이 떨어지고 행정의 생산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토요 휴무 때 민원인들이 찾아오면 일부 비상근무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밖에 처리할 수 없어 결국 시간만 때우는 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토요일 반나절 비상근무하는 경우 자리를 지킬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중요한 사안은 비상연락망을 통해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제주군 관계자는 “촉각을 다투는 일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 있는 읍.면 직원들이 가장 먼저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파악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